청주의료원 건강검진센터·응급실 병상 증설 등 170억
충주의료원 재활·호스피스병동 증축 등 84억 투입

청주의료원 전경. / 중부매일DB
청주의료원 전경.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청주의료원과 충주의료원이 내년까지 총 254억원을 투입해 노후 시설·장비를 보강한다.

충북도는 1일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청주·충주의료원의 시설·장비를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주의료원은 비좁고 노후한 건강검진센터에 100억원을 투입해 종합·일반검진은 물론 특수검진, 장애친화검진센터로 바꿀 예정이다. 또 응급실에 38억원을 들여 응급병상을 10병상에서 20병상으로 늘리고, 중환자 병상도 16병상에서 38병상으로 증설한다.

충주의료원에는 심·뇌혈관질환 후유증이나 수술 환자들의 재활을 위해 40병상을 늘리고, 호스피스 10병상을 증설하기 위해 60억을 들여 재활 및 호스피스 병동 증축공사를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충주의료원에는 메르스 등과 같은 신종 감염병 대응 및 확산 방지와 감염병 환자에 대한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음압격리병실 3병실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의료장비 현대화를 위해 청주의료원에 동맥경화 진단기 등 19종, 충주의료원에 디지털 X선 촬영기 등 14종 장비 교체 및 신규 구입에 각 32억원, 1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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