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향기에 취하고 국악선율 매력에 '풍덩'

제52회 영동난계국악축제와 제10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4~6일까지 3일간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 영동군 제공
제52회 영동난계국악축제와 제10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4~6일까지 3일간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소통과 화합의 축제 '제52회 영동난계국악축제'와 '제10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4~6일까지 3일간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신명나는 여정을 시작한다.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인 '국악'과 서양의 대표 술인 '와인'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감성이 녹아있는 이 축제들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퍼포먼스가 더해져 시대간, 세대간 구분없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이름 나 있다.

영동군과 영동군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영동축제관광재단 등이 주관해,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 52년을 담다', '와인향 가득한 사랑과 낭만의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오감만족 감동의 축제로 꾸며진다.

올해는 북상 중인 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해 하루가 축소됐지만, 그만큼 더 알차게 내실있게 진행된다.

그윽한 와인 향기 속에 전통국악과 퓨전 국악이 한데 어우러지며 관광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축제 첫 날(4일)은 숭모제(오전 10시)를 시작으로 제6회 대한민국와인대상 시상식(오후 6시), 개막식 및 축하공연(오후 7시) 등이 열린다.

둘째 날(5일)에는 제3회 전국 국악동요 부르기대회(오전 10시), 종묘제례악 재현 및 일무 재현(오후 7시), 국악과 함께하는 밤(오후 8시) 등이 열린다.

마지막 날(6일)에는 제1회 전국 풍물경연대회(오전 10시), 폐막식 및 축하공연(오후 7시)이 이어지며 대미를 장식한다.

국악과 전통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국악기 연주체험 등 유쾌하고 흥겨운 상설 프로그램들이 마련되며, 3천원의 와인잔만 구입하면 35개소 와이너리 농가의 개성만점의 명품 와인을 얼마든지 맛 볼 수 있다.

야간 콘텐츠를 확대해 야간 경관 작품과 포토존을 곳곳에 설치하고, 인기가수 공연 등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무대가 마련된다.

제9회 대한민국와인축제가 11일부터 4일간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외국인들이 지난해 축제에서 와인을 시음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br>
지난해 열린 대한민국와인축제 모습. /중부매일DB

향토음식 먹거리 장터, 푸드트럭 등에서 풍성한 먹거리와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들이 나오며, SBS 추석특집 맛남의 광장에서 선보인 요리연구가 백종원 씨의 특별 레시피 '영표국밥', '영표덮밥'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방문객들이 교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와인족욕, 와인 향초 만들기, 와인문양 패션타투 등 다양하고 특별한 체험 공간이 마련되며, 5만원 이상 구매시 구매액에 따라 영동사랑상품권 지급 이벤트도 열린다.

재단 관계자는 "난계국악축제와 대한민국와인축제는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 해를 거듭할수록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깊어가는 가을, 국악과 와인의 매력이 가득한 영동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