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오는 12일 오후 3시 고난의 역경과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는 서울댄스씨어터 '유랑'이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현대무용단 서울댄스씨어터 '유랑'은 옛 소련동포를 소재로 강제이주의 상황 속에서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강인한 생명력을 춤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1999년 12월 8일과 9일 문예회관대극장에서 초연된 이래 일본, 호주, 등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우리 민족의 힘들었던 역사를 알리는 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박명숙 총예술감독의 기획으로 공연예술감독 류형준, 연출 주용철이 호흡을 맞췄다. 출연진은 이수윤, 오하영, 백주미, 황찬용, 김현주, 이유나, 이소영, 서해린 등이 참여했다. 특별출연으로는 기타리스트 송형익이 함께한다.

무용수들의 섬세한 몸짓과 장악력 있는 군무, 입체적인 무대연출로 고통스러운 삶의 여정을 서사적 무대언어로 형상화한 이번 공연은 교훈과 땅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공연시간은 80분 예정이며 입장권은 전석 1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천안예술의전당 누리집(www.cnac.or.kr)을 참고하거나 천안예술의전당(1566-0155) 또는 인터파크(1544-155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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