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충북 농식품 수출상담회'가 지난 2일 그랜드플라자 청주 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이시종 충북지사 등이 전시된 충북농식품을 둘러보고 있다.
'충북 농식품 수출상담회'가 지난 2일 그랜드플라자 청주 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이시종 충북지사 등이 전시된 충북농식품을 둘러보고 있다.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가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한 신 시자 개척에 나선다.

충북도는 지난 2일 그랜드플라자 청주 호텔에서 9개국 42명의 해외 바이어와 도내 11개 시·군 60개 농식품 수출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충북 농식품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충북도가 주최하고 충북도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일본 수출규제, 미·중 무역분쟁 등 어려운 통상여건 속에서 충북 농식품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충북 농식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수출상담은 해외바이어와 도내 업체간 1대1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상담회장에 수출업체의 농식품을 전시, 홍보·시식 행사를 운영해 참가바이어의 구매 욕구를 높이기도 했다.

도는 수출상담회와는 별도로 기업 애로상담 창구도 운영해 수출 자금과 보험 컨설팅을 실시하고 초보 수출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등 참여기업의 만족도를 높였다.

보은군 소재 흑마늘 생산업체인 '조이내추럴(김양진 대표)'은 베트남 바이어와 30만불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청주시 소재 '㈜바이오폴리텍(이정훈 대표)'은 홍콩 바이어와 3만불 규모의 먹는 콜라겐제품을 수출계약 했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은 농식품 수출에 최적지로서 토양이 비옥하고 자연재해가 적어 우수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며 "또 대한민국의 중앙에 위치해 물류비 또한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는 수출위기 극복과 편중되어 있는 일본 대안시장 확보를 위해 추경에 사업비를 확보해 농식품 수출 증대시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특히 12월에는 해외 바이어 및 참가 기업 규모를 확대해 '제2차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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