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록치 않은 대내외환경,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보자"

이상철 충북개발공사 제5대 사장이 지난 4일 충북개발공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있다. / 충북개발공사 제공
이상철 충북개발공사 제5대 사장이 지난 4일 충북개발공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있다. / 충북개발공사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충북도 첫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이상철(58) 충북개발공사 제5대 사장이 지난 4일 취임했다. 임기는 3년.

이상철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기반시설국장은 이날 오전 이시종 충북도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받은뒤 1시간뒤 충북개발공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 신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면서 공사 앞에 놓인 대내외환경이 녹록치 않음을 인식하게 됐다"면서 "재정적 기초체력 강화, 사업구조 다변화를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에 최선을 다해 '위험한' 기회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보자"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소통', '화합', '협력' 3가지 키워드를 강조하면서 "직원 여러분이 주인이고 사장은 협력자"라면서 "일할 때에는 투명하고 공정하고 안전하게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상철 충북개발공사 제5대 사장(사진 왼쪽)이 지난 4일 이시종 충북도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받고 있다. / 충북도
이상철 충북개발공사 제5대 사장(사진 왼쪽)이 지난 4일 이시종 충북도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받고 있다. / 충북도

이 신임 사장은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1995년 제31회 기술고시에 합격한 후 97년 국토교통부에 입사해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국토부 철도건설과장 등을 지냈다.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뒤 KDI국제정책대학원과 미국 뉴저지주립대 석사를 취득했으며, 충북대 토목공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에 앞서 도와 도의회가 지난달 17일 도 산하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인사청문회 도입에 합의해 협약을 맺으면서 첫 인사청문회를 2주만인 이달 1일 충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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