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서울농장의 본격 개장을 앞두고 지난 5∼6일 이틀동안 청천면 관평리에서 서울농장 시범운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괴산군 제공
괴산군은 서울농장의 본격 개장을 앞두고 지난 5∼6일 이틀동안 청천면 관평리에서 서울농장 시범운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괴산군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은 서울농장의 본격 개장을 앞두고 지난 5∼6일 이틀동안 청천면 관평리에서 서울농장 시범운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가을 오는 산촌 마을路~'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서울시민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서울시민들은 서울농장이 조성되는 관평리 주민들과 어울려 식사를 하고, 직접 고구마와 고추도 수확해 보면서 농촌생활을 체험했다. 또한 선배 귀농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귀농 후 겪어 왔던 생생한 경험담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인근 괴산 선유동 계곡에서 깊어가는 가을산을 느끼고, 잠시나마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찾는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예비귀농인 A씨(45·서울)는 "농촌마을에서 현지주민들과 어울려 농촌을 체험하고, 귀농경험담을 듣는 과정이 무척 신선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귀농 준비에 매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귀농지를 선택할 때 괴산을 1순위로 적극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괴산 서울농장 운영을 통해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귀농의 최적지로서 괴산의 매력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며, "이달 계획된 사과 수확 체험과 다음달 열리는 김장 담그기 체험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농장'은 서울시 주관 공모사업을 통해 총 13억원(서울시 5억원, 괴산군 8억원)을 들여 괴산군에 조성하는 것으로, 교육동과 숙소동(10세대 내외)을 갖춘 귀농·귀촌인 지원시설이다. 귀농·귀촌 희망자들은 이곳에서 일정기간 머물면서 다양한 영농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서울농장'은 올해 준공을 목표로 괴산 청천면 관평리 169번지 일원(8천800㎡ 규모)에 조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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