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및 가족,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 참여자, 지역주민들이 걷기행사에 참여해 치매예방을 홍보했다. / 영동군 제공
치매환자 및 가족,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 참여자, 지역주민들이 걷기행사에 참여해 치매예방을 홍보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은 지난 4일 제1호 치매안심마을 내 치매환자 및 가족, 지역주민과 함께 용두공원에서 치매안심마을 치매극복 걷기행사를 개최했다.

군은 제52회 영동난계국악축제와 제10회 대한민국와인축제에 맞춰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지역축제에 참여함으로써 사회고립을 막고 지역사회에서 이웃들과 함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현재 영동군치매안심센터에서는 비탄리, 산이리, 탑선리를 제1호 안심마을로 시범운영 중에 있다.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 주민이 치매에 대한 이해를 통해 가족, 치매파트너, 안심이웃과 함께 더 큰 관심과 실천으로 치매가 있어도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한 마을을 의미한다.

마을 전체가 지역안전망이 되어 치매관리와 치매예방에 앞장서게 되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치매환자 및 가족,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 참여자, 지역주민 등 150여명의 많은 군민이 참여해 용두공원~난계축제장 일원까지 1km를 걸으며 치매예방과 치매조기검진 홍보를 했다.

오준용 보건소장은 "치매환자 및 가족들이 지역사회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영동군 내 노인들이 치매 걱정 없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치매극복 걷기행사를 통해 치매환자도 지역주민들의 관심으로 지역사회에서 함께 생활할 수 있다는 인식개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군 치매안심센터는 60세 이상 주민 치매 조기검진, 치매진단검사, 치매환자 치료비 지원, 치매예방교실, 치매환자쉼터 프로그램, 가족교실, 가족카페 등 다양한 치매예방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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