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당진지역 도시농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당진시마스터가드너협회(회장 이기성, 이하 협회)가 국내 토종종자 증식과 보급에 앞장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진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협회 회원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2개월 간 당진시 정미면과 대호지면, 면천면 일원에서 당진지역에서 자생하는 토종종자 158종을 수집했다.

이후 협회는 수집한 종자의 일부를 농촌진흥청과 산림청, 전국씨앗도서관에 기증했으며 ▶조선완두콩 ▶왕팥 ▶쑥갓 ▶맨드라미 ▶백고구마 ▶노란차조 등 40여 품종은 올해 봄 직접 회원들이 심어 재배했다.

협회는 직접 재배 중인 토종종자를 수확한 후에는 당진농기센터에서 운영 하는 종자센터 등을 통해 지역농가에 보급하고 전국씨앗도서관에도 추가로 기증해 국내 보급과 육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당진농기센터도 협회로부터 기증 받은 종자로 토종종자 증식과 시민텃밭 보급,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지역 특산품 육성 자원 등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우리농산물의 보급 확산은 토종종자 확보에서 출발 한다"며 "협회와 함께 토종 종자 증식과 보급에 앞장서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마스터가드너협회는 이기성 회장을 비롯해 28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토종종자 보급 외에도 봄맞이 분갈이 봉사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원예활동이 중심이 된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 도시농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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