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골인맥파티 대표 축제 자리매김

증평인삼골축제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인삼골인맥파티 참가자들이 EDM 음악에 환호하고 있다.
증평인삼골축제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인삼골인맥파티 참가자들이 EDM 음악에 환호하고 있다.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군의 대표 축제인 증평인삼골축제가 6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군은 지난 3~6일까지 4일간 보강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증평인삼골축제는 관광객 지난해 15만명보다 6만명 증가한 21만 여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특히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18호 태풍 '미탁' 상륙으로 축제의 백미인 홍삼포크 대잔치와 인삼캐기 체험 행사가 취소된 상황에서도 축제 기간 인파로 북적였다.

28회째인 올해 축제는 증평인삼골인맥파티, 건강 고구마 캐기, 인삼골건강가요무대, I LOVE 증평페스티벌, 37사단 군악 콘서트, 열린 콘서트, 인삼골 합창제, 국제청소년페스티벌, 전국인삼골가요제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해 기존 2일에서 4일간으로 확대 운영된 증평인삼골인맥파티(인삼, 맥주)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인 EDM음악과 수제맥주를 즐기는 인파로 매일 만원을 이뤘다.

지역에 전해지는 장뜰두레농요 시연과 증평인삼골 국악한마당을 비롯해 축제장 곳곳에서 진행된 버스킹과 음악회는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증평인삼 현장 경매, 사회복지박람회, 증평인삼골사생대회, 백곡 김득신 백일장, 증평인삼MBC충북전국산악자전거대회, 인삼골장사씨름대회 등도 주목을 끌었다.

전국산악자전거대회는 전국에서 자전거 동호인 1천여 명이 참가해 증평군립도서관에서 좌구산까지 왕복 40km 구간을 달리며 청명한 가을 날씨를 즐겼다.

또 인삼 체험존, 농경문화 체험존(시골 체험존), 오감 체험존, 어린이 체험존 등 테마별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인삼 체험존은 인삼튀김, 인삼쿠키를 맛보고 손거울, 향초, 머그컵 등 인삼을 소재로 한 만들기 체험 기회를 제공해 지역 특산물인 인삼을 알리는데 한몫했다.

장뜰쌀 떡메치기 체험, 인삼 막걸리 시음, 시골음식 체험, 농경문화 전시, 천체관측체험은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군 관계자는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태풍으로 걱정이 많았는데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무사히 축제를 끝마쳐 다행"이라며 "내년에는 더 알찬 축제를 준비해 여러분을 맞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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