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74.7% '최다'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내 다문화 학생이 5천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초·중·고 학생의 3.2%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조사 발표한 '2019년 교육기본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도내 초중고 학생 17만1천601명 중 다문화 학생은 5천503명(3.2%)으로 조사됐다.

초등학생 전체 8만6천709명 중 다문화 학생은 4천110명(4.7%), 중학생 4만839명 중 다문화학생은 918명(2.2%), 고등학생 4만4천53명 중 다문화 학생은 475명(1.1%)이다.

전체 다문화 학생 중 74.7%가 초등학생이고, 중학생 16.7%, 고등학생 8.6%의 비율로 분포해 있다.

지역별는 초등학생은 보은이 1천143명 중 219명(19.2%)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청주가 5만790명 중 1펀430명(2.8%)으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중학생은 옥천이 1천40명 중 90명(8.7%)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청주는 2만3753명 중 280명(1.2%)으로 비율이 가장 낮다.

다문화 학생 중 국제결혼가정(국내 출생) 4천708명(85.5%), 중도입국 201명(3.7%), 외국인가정 594명(10.8%)으로 나타났다.

부모 출신 국적별 다문화 학생은 베트남 2천17명(36.7%), 중국 953명(17.3%), 필리핀 742명(13.5%) 순이었다.

충북도교육청은 중도입국 학생을 포함한 다문화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관계자는 "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중도입국 학생을 포함한 다문화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학교 적응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인 '언어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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