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 착한가격·품질에 반했다

오창미래지농촌테마공원 일원에서 열린 청원생명축제가 6일 폐막한 가운데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서는 청주지역 농업인들이 직접 재배한 농·특산물을 시중가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많은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 김용수
오창미래지농촌테마공원 일원에서 열린 청원생명축제가 6일 폐막한 가운데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서는 청주지역 농업인들이 직접 재배한 농·특산물을 시중가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많은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2019 청원생명축제'가 먹거리, 볼거리, 체험거리가 풍성한 지역 대표 농특산물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관람객 47만3천여 명이 다녀간 가운데 6일 열흘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로 11회째 청원생명축제는 형식적인 의전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상습교통체증 구간 주차문제 해결을 비롯해 짜임새 있는 행사장 동선 구성, 주차장 확대 및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관람객의 만족도를 제고했다.

먼저 생명축제의 본질인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는 밥맛 좋기로 소문난 청원생명쌀을 비롯해 75여 품목의 질 좋고 저렴한 농특산품을 판매하고 시식을 곁들여 넉넉한 인심의 한마당 잔치가 됐다.

먹거리 또한 종전 새마을회가 운영하던 한식에서 고령자친화기업 ㈜할머니손맛 도시락, 닭꼬치·소고기 초밥 등 푸드트럭, 청원생명축제 도시락 레시피 공모 전에서 입상한 판매코너를 운영해 세대별 먹거리를 다양화 했다.

'시집가는 날'길거리 퍼레이드는 올해 처음 도입돼 곡식을 수확하는 풍요로운 가을, 곱게 단장한 신랑 신부의 혼례를 재밌게 재구성해 시선을 끌고 축제장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아울러 미래지 테마공원의 아름다운 풍광과 어울리는 코스모스, 국화, 메리골드 등 매혹적인 꽃밭으로 꾸며진'생명의 정원'은 전국 팸투어 및 유명 블로거들의 사진 촬영 장소로 주목 받았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마련된 전통체험마당은 오재미 던지기, 팽이 돌리기, 대형 윷놀이 등 세시풍속 민속놀이 체험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옛 선조들이 농사를 짓던 낫, 괭이, 삽, 호미 등을 진열한 대장간이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고 또 국악기 다루기, 농기구 체험 및 조랑말 타기, 수족관에서 고기 잡기와 컬러링 체험 등은 가족 단위 관람객과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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