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급 7~8명… 1개 국(局) 신설 등 조직개편 단행

충북도청 본관. / 중부매일DB
충북도청 본관.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에 대규모 인사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올 연말부터 2~3급 고위직 인사의 공로연수 및 명예퇴직이 이어지고 내년초 국(局)이 신설되는 등 조직개편이 단행되기 때문이다.

2급 이사관인 김진형 충북도의회 사무처장과 권석규 재난안전실장이 올 연말 공로연수 및 명예퇴직한다.

이들은 지사와 부지사 다음 직급으로 사실상 도 공무원들이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직급이다.

또 3급 부이사관인 임성빈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본부장도 연말 공로연수 예정자에 들어간다.

내년 6월 말에는 3급 안석영 행정국장과 신강섭 보건복지국장, 한필수 자치연수원장, 인사교류로 국토교통부에 파견 중인 이태훈 전 단양군수 등 4명이 퇴직 및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이럴 경우 현재 중앙부처 인사 교류 및 파견직인 농정국장, 균형건설국장, 소방본부장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국장급 인사가 단행되는 셈이다.

여기에 도가 현재 내년 초 조직 개편을 위해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개 국(局)의 신설이다.

도는 현재의 경제통상국을 2개 국으로 나눌 계획이다.

경제통상국은 경제기업과, 투자유치과, 일자리정책과, 전략산업과, 에너지과, 국제통상과 등 6개 과(課)로 구성돼 있다.

이를 정책 추진 부서와 투자유치 부서로 분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산업국은 과 신설 등을 통해 조직이 커진다.

현재의 3개과(바이오정책과, 바이오산업과, 산단개발지원과)로 바이오헬스 분야를 육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도는 조직 개편안이 확정되면 입법 예고와 충북도의회 승인 등의 절차를 마친 뒤 시행할 방침이다.

조직개편이 이뤄지면 도는 기존 2실 8국 1본부에서 2실 9국 1본부로 변경된다.

과는 현재 53개에서 2~3개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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