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2020년도 생활SOC 복합화사업에 충주시 교현동 공설운동장 내 '복합체육센터 건립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71억원을 확보했다.

정부가 처음 도입한 '생활밀착형 SOC복합화사업'은 국무총리실 생활SOC추진단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복수의 생활SOC시설을 하나의 부지에 단일 혹은 연계 시설물로 건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복합체육센터가 들어서는 교현동 공설운동장 일원은 구도심과 신도심의 중앙에 위치해 충주시 인구의 45%(9만7천여 명)가 거주하고 있는 주택밀집지역으로 건강, 체육, 문화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22년까지 274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9천60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체육복합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국민체육센터와 주민건강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작은 도서관, 청소년복합놀이터가 배치되고 120면 규모의 지하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시는 충주공설운동장에 근린공원을 조성할 계획으로 이번 생활SOC사업을 포함시켜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속 시민 휴식 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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