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 당저감화실천 유도 만성질환 줄여

영동군이 하반기 '경로당 가사도우미' 영양교육을 실시했다. / 영동군 제공
영동군이 하반기 '경로당 가사도우미' 영양교육을 실시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은 하반기 '경로당 가사도우미' 영양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졌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17일부터 10개 읍면을 순회하며 200여 명의 가사도우미들에게 실시한 이번 영양교육은 상반기 저염교육에 이어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 식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저당교육으로 당저감화 실천을 유도하고 경로당 이용노인들의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당류 줄이기' 란 주제로 당류 과잉 섭취의 문제점, 영양표시 확인을 통한 당류 섭취 줄이는 방법과 조리방법 그리고 음료수 속 설탕량 알아보기, 당류섭취 자가진단 체험 등 일상생활에서 건강생활실천을 하도록 유도했다.

2016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가공식품 중 당류 주요 급원식품에서 음료류가 24.5%로 1위를 차지했고, 음료류 중 총당류 섭취에 기여하는 비율이 경로당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믹스커피가 39.4%로(2위 과실,채소음료 25.7%, 3위 두유 등 기타음료 18.2%)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로 1위를 차지했다.

군은 이 점을 중점 부각하며, 당류 과잉 섭취에 따른 경각심을 일으켰다.

또한, 식중독 예방,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음주운전 예방교육과 건강한 절주 수칙을 함께 교육해 효과를 높였다.

영동읍의 한 가사도우미는 "평소 목이 마르면 시원하게 사이다, 식혜 등 음료수를 자주 마셨는데 이렇게 많은 설탕량이 들어있는 줄 몰랐다"라며 "건강을 위해 음료수 대신 물을 많이 마시고 설탕량을 줄이겠다"라고 말했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경로당 가사도우미 영양교육은 마을 어르신들의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하고 위생적인 식사와 직결되니만큼 꼭 필요한 교육이며 매년 다각적인 방법으로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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