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민의 안녕과 번영과 풍년을 기원하는 사직제가 7일 옥천읍 문정리 사직단에서 열렸다. 초헌관인 김제종 군수가 잔을 올리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옥천군민의 안녕과 번영과 풍년을 기원하는 사직제가 7일 옥천읍 문정리 사직단에서 열렸다. 초헌관인 김제종 군수가 잔을 올리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과 (사)옥천향토사연구회(회장 민종규)는 옥천군민의 안녕과 번영을 빌며 풍년을 기원하는 사직제를 7일 옥천읍 문정리에 있는 사직단에서 봉행했다.

사직제 봉행 행사에는 지역 유림 및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에는 김재종 옥천군수, 아헌관에는 김외식 군의회의장, 종헌관에는 김승룡 문화원장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제례를 올렸다.

사직제(社稷祭)는 우리 민족의 원초적인 민속 신앙 사상의 발현으로 삼국사기 등에도 기술되어 있으며 민관과 종파를 초월한 전통 제례이다.

나라에 질병이나 흉작 같은 환란이 없도록 조정이나 지방관아에서 국태민안을 기원하면서 국토지신 사신(社神)과 오곡지장 직신(稷神)에게 제사를 올리는 의식 이였다.

군은 예전 사직단 자리로 추정되는 현 옥천읍 문정리 188번지 일원(신증동국여지승람, 중종 1530년)에 사직단을 만들어 2012년부터 제를 지내오고 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사직제는 일제 강점기에 폐쇄됐으나, 옥천향토사연구회에서 복원해 2012년부터 제를 지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옥천 사직제가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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