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괴산군지부(지부장 장병일)와 불정농협(조합장 장용상)은 7일 불정농협에서 베트남이 모국인 원예림(감물면 박효열)씨 가족4명에게 모국방문 왕복항공권 및 체재비를 전달했다./농협괴산군 지부 제공
농협괴산군지부(지부장 장병일)와 불정농협(조합장 장용상)은 7일 불정농협에서 베트남이 모국인 원예림(감물면 박효열)씨 가족4명에게 모국방문 왕복항공권 및 체재비를 전달했다./농협괴산군 지부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농협괴산군지부(지부장 장병일)와 불정농협(조합장 장용상)은 7일 불정농협에서 베트남이 모국인 원예림(감물면 박효열)씨 가족4명에게 모국방문 왕복항공권 및 체재비를 전달했다.

베트남이 국적인 원예림씨는 감물면에 거주하는 박효열씨와 2008년에 결혼해 슬하에 2녀를 두고 2천평의 표고버섯 농사를 지으면서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시고 있으며 부지럼과 밝은 성격으로 마을주민들과도 소통도 잘해 주위에 칭찬이 자자하다.

원예림씨는 "표고버섯 농사일과 가정형편도 어려워 결혼 12년이 지났지만 모국방문을 하지 못했다"며 "농협에서 모국방문기회를 주어 그리워하던 고향부모님을 만날것을 생각하니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농협에서는 농촌지역이 빠른 속도로 외국인 아내가 중심이 되는 다문화가정으로 재편되고 있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모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농촌지역 여성결혼이민를 대상으로 매년 1개 가족을 선정, 모국방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농협괴산군지는 2007년부터 13개 다문화가정을 선정, 53명에게 모국방문 항공권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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