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박기병·이월봉)는 7일 올포유(대표 김용섭), BYC(대표 김응남) 2곳과 '착한가게' 약정을 체결하고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는 기존의 착한가게 협약들과 조금은 다른 특별함이 숨어 있다.

바로 올포유의 대표 김용섭씨와 BYC의 대표 김응남씨가 올해로 33년차 부부이다. 보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도 활동중인 김용섭 대표는 일찍이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를 실천해 왔다.

이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던 배우자 김응남 대표는 기부금이 저소득가구, 여성, 노인, 아동 등 우리 지역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쓰인다는 말을 듣고 기꺼이 기부에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김용섭 대표는 "협의체 위원으로서 기존의 착한가게 기부자님들과 함께선행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하여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기병 보은읍장은"기부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생각을 실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 생각하며, 부부가 우리 보은읍을 위해 흔쾌히 기부 활동에 동참해 주신 것에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을 통해 착한가게 제31호, 제32호가 새롭게 등록됐으며, 모금액은 8월 말 기준으로 709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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