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일… 42억 들여 25개 특색사업 추진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진천군이 7일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 노인분야 선도사업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날 출범식에서 송기섭 군수, 충북도 이장섭 정무부지사, 김광홍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회장, 보건·복지·의료·주거 분야 전문가와 종사자들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성공적인 생거진천형 통합 돌봄 선도사업을 위한 민·관 협력을 다짐했다.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은 주민이 사는 곳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어울려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주거, 보건, 돌봄, 의료, 복지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사업이며, 충북에서는 진천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앞서 군은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7월 1일 조직 개편에서 선도사업팀을 신설했으며, 내년까지 읍면에 전담 인력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생거진천형 통합 돌봄 선도사업은 2년 간 사업비 42억 6천만원을 들여 병원·시설 퇴원 준비 노인, 장기요양등급내외 판정노인, 주민 참여형 거점 돌봄센터 이용 노인으로 대상을 분류해 25개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찾아가는 약손 한방진료, 찾아가는 안심 복약지도, 케어안심주택 지원, 스마트 안심생활 지원, 이동지원서비스, 영양급식 제공 서비스,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이다.

특히 주민 참여형 거점돌봄센터 사업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생거진천형 자주 모델이며, 18개 경로당을 동네 거점 돌봄센터로 지정해 단순 노인여가 복지시설의 기능을 넘어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우리 동네 노인복지관'으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전문 교육을 이수한 동네 복지사를 배치해 이웃과 이웃을 연결해 함께 돌보는 생거진천형 복지 공동체를 만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주민들이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주거, 요양, 돌봄, 보건의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 삶의 질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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