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청소년과 청년이 머리를 맞대고 기획한 문화난장 '키워'가 제38회 금산인삼축제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왔다.

금산군은 축제기간 금산지역 청소년들과 청년문화 예술협동조합 들락날락이 주관한 체험부스와 이벤트 및 공연이 많은 관심을 모으며 축제를 풍성하게 만들었다고 7일 밝혔다.

'키워'는 간디학교, 금산고, 금산여고, 금산산업고, 금산중, 금산군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레드스쿨, 별무리학교, 사사학교 등 9개 학교와 관련 기관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에서 준비, 운영을 도맡았다.

여기에 매달 색다른 컨셉으로 금산시장 '월장'을 기획, 진행해왔던 청년문화예술협동조합 들락날락이 함께 콜라보로 참여해, 청소년 문화난장 '키워'를 진행했다.

이들은 다양한 체험부스에서 새싹 인삼 화분만들기, 미술 전시회, 블라인드 상담, 걱정 인형 만들기, 압화책갈피 만들기, 느린 우체통, 천내 습지 탐사, 나무 책갈피 만들기, 켈리젠탱글, 손수건 꾸미기를 진행했다.

랜드마크와 인물찾기 등 문화난장 행사장을 무대로 한 청소년들의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특히 10월 3일은 청소년의 날로 정하고, 지역 학교들의 연합공연을 마련, 2시간 30분 동안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며 청소년과 청년, 관람객의 화합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의 주체로서 충남 청소년 선언문 낭독도 이어졌다.

금산군 관계자는 "다양한 콘텐츠와 세대 통합을 위해 세분화한 체험 코너, 청년들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올해 금산인삼축제는 어느 해보다 젊은 열기가 가득했다"며 "청소년 문화 난장 '키워'가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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