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충북이 대회 4일차인 7일, 서울과 경기에 이은 종합순위 3위에 올랐다.

육상 등 45개 종목 중 경기가 모두 종료된 7개 종목 점수(체조·승마·세팍타크로·산악·댄스스포츠·바둑·수상스키·웨이크보드)만 반영된 수치지만 대회 중반부 경쟁에서 앞서면서 기존 목표인 7위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충북은 이날(오후 4시 기준) 수중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며 금메달 5개, 은메달 6개, 동메달 8개를 추가했다.

조정 남자 고등부 더블스컬에 출전한 노무영과 어정수(이상 국원고)는 6분 47초3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종목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이어 카누 남고 k2-200m에 출전한 김상균과 유한민(증평공고)이 금메달을 추가했고 c1-200m에 나선 강신홍(진천고)도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대회우승을 차지했다. 또 정채윤(충북체고)이 여자 고등부 원반던지기에서 50.11m를 던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우슈 남자 고등부 태극권전능에 나선 이재윤(충북체고)도 금빛 연기를 펼쳤다.

한편 전날 열린 남자 고등부 역도경기에서 여고부 김연지에 이어 남고부에서도 3관왕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충북 역도 기대주 김유신(영동고)이다. 96㎏급 인상과 용상, 합계 나선 김유신은 전 종목을 석권했다. 사격여제 김장미(우리은행)도 같은 날 열린 25m권총 경기에서 38점을 쏴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충북체육회 관계자는 "아직 단체경기 등 점수변동이 큰 종목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결과를 예단하긴 이르다"며 "다만 기대했던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주고 있어 목표달성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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