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올 댓 베토벤 연주도 기대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조규진)은 지난 6일 가을에 어울리는 '올 댓 브람스' 연주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청주아트홀에서 선보인 이번 공연은 시립교향악단의 153번째 정기연주회로서, 브람스의 대표곡을 연주했다. 일요일 저녁 공연임에도 많은 시민들이 공연장을 찾아 객석을 채웠다.

'가을'하면 '브람스'를 떠올릴 정도로 브람스의 곡들은 가을에 많은 사랑을 받는다.

수원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를 역임한 정주영의 파워풀한 객원지휘와 기교파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웅의 아름다운 선율, 그리고 청주시향의 연주까지, 이 삼박자가 환상의 하모니를 이뤄 연주회의 깊이가 더해졌다. 협연자와 지휘자는 연주가 끝나고 관객들의 끊임없는 박수 갈채로 몇번이나 무대에 나와 인사를 했다.

관객석에서 관람한 조규진 예술감독도 "시민 여러분께 더 많은 연주를 보여드리고자 준비한 연주인데 청주시립교향악단 기량이 너무 뛰어나다"고 칭찬하며 "객원지휘자와 협연자 연주도 잘 어울렸다"고 평했다.

이번 '올 댓 브람스'에 이어 청주시향이 오는 24일에 선보이는 '올 댓 베토벤' 연주회는 조규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독일 국립 뮌헨음대 교수인 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의 협연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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