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의원, 천무·천궁 납품지연 원인도 지적

김종대 의원
김종대 의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김종대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이 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방위사업청 국정감사에서 올해 초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와 관련, 방사청이 노무관리에 적극나설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우리 군의 천무·천궁 등 납품지연의 원인도 방사청의 부실한 노무관리에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노동자 안전과 차질없는 생산을 위해 적절히 인력을 배분하는 것도 방사청의 방위산업 품질관리에 있어 중요한 업무"라며 "위험한 화약을 다루는 방위산업의 사업장에서 숙련노동자가 대거이탈하고 값싼 노동력, 특히 저숙련 청년 노동자들로 대체되고 있다"라고 질타했다.

사망 3명 등 사상자가 9명인 올해 2월의 한화대전공장 폭발사고는 다연장 로켓 '천무' 제조 과정 중에 발생했다.

사고 직후 고용노동부는 중대 재해가 발생한 ㈜한화 공장의 화약류 제조시설 22곳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고, 중거리지대공 미사일 천궁 제조도 중단됐다.

이에 천궁 탄두 납품이 지연돼 사고와 무관한 체계종합업체 LIG도 지체상금을 낼 상황이었다.

지체상금은 계약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73억2천만원으로 정리됐다.

김 의원은 "방사청은 방위산업 품질관리에 적절한 인력배분여부와 노동자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항목을 마련하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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