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농협중앙회장 충청권서 탄생하나
차기 농협중앙회장 충청권서 탄생하나
  • 정구철 기자
  • 승인 2019.10.09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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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국 전 서충주농협조합장 도전장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의 모습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내년 1월에 치러지는 차기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충북에서 5선 조합장을 역임한 김병국 전 서충주농협 조합장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전 조합장은 최근 차기 중앙회장 출마의사를 굳히고 본격 표밭 다지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국 서충주농협 조합장(사진 뉴시스)
김병국 전 서충주농협 조합장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의 최 측근으로 알려진 김 전 조합장은 농협중앙회 인사추천위원회 위원장과 농협중앙회 이사를 역임했다.

그는 농협에 대한 이해와 경륜이 높고 농업과 농촌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특히 서충주농협 조합장 재직시 합병 권유의 위기를 뚝심으로 극복하고 서충주농협을 명품조합으로 자리매김시켰으며 정계와 관계에도 넓은 인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대부분 지역구도로 치러지다 보니 이런 점이 김 전 조합장에게는 불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과 충남을 포함한 충청권은 지역 색이 약한데다 규모 면에서 대의원 조합장 숫자가 적어 충청권 후보들로서는 크게 불리한 편이다.

충청권의 대의원 조합장은 49명으로 전체의 19% 수준에 불과해 호남 22%, 영남 32%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

그동안 충청권이 농협중앙회장을 단 한 번도 배출하지 못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게 농협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충청권에서는 김병국 전 조합장과 함께 충남 아산의 9선 조합장인 이주선 송악농협 조합장의 출마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충청권 후보 단일화 여부에 대해서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농협의 관계자는 "충청권 후보들이 단일대오를 형성하지 못하고 과거처럼 지리멸렬한 모습을 보인다면 이번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도 외곽을 겉도는 주변인 정도로 밀려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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