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준기 기자]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밥맛 좋은 쌀 생산을 위해 벼 적기 수확을 당부하고 있다.

알맞은 수확 시기는 외관상으로 벼 낱알이 90% 이상 익었을 때로 이삭이 나온 후 55~60일이다. 청양 지역은 10월 중·하순에 해당된다.

벼를 너무 일찍 수확하면 쌀이 푸른빛을 띠거나 알이 덜 차고 수량이 떨어지며 품질이 나빠진다. 반면 수확이 늦으면 쌀겨 층이 두꺼워지고 쌀알에 금이 가는 등 문제가 발생한다.

또 콤바인 작업 속도에 따라 쌀 품질이 좌우되기도 하는데 콤바인 표준속도는 작업조건과 포장상태에 따라 0.3~1.4m/s가 알맞으며 쓰러진 상태가 심할 때는 0.3~0.5m/s로 조절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밥맛 좋은 청양 쌀 생산을 위해 적기 수확을 당부한다"면서 "내년도 벼농사 첫걸음으로 땅의 힘을 높이려면 콤바인 수확 시 볏짚을 3~4등분으로 잘라 논바닥에 깔고 규산질 비료나 석회를 뿌린 뒤 18cm 이상 깊이갈이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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