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4단계 심사 거쳐 30곳 선정

제천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음식들/제천시 제공
제천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음식들/제천시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가 '맛의 도시 선포식'에 앞서 제천 맛집을 공모한 결과 30곳 모집에 127개 음식점이 신청해 4대 1의 높은 결쟁률을 보였다.

시는 제천 맛집 선정과 함께 제천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20년 '맛의 도시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믿고 먹는 제천음식을 선정한 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달 30일까지 제천 맛집 인증 음식점 30곳을 모집했다.

이번 인증업체 모집은 전국적으로 무분별하게 생겨나는 외식업소와 매스컴을 통한 홍보마케팅 속에 어느 음식점이 진정한 맛집인지 알기 어려운 실정 속에 기획됐다.

청풍호반 및 의림지 등 관광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음식개발로, 더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제천 맛집' 모집 결과 30곳 모집에 127개 음식점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돼 4대 1의.경쟁률을 나타냈다.

한식을 취급하는 음식점이 가장 많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음식점으로 영업 신고한 지 3년이 경과하고, 사업주가 6개월 이상 제천지역에 주소를 둔 음식점을 대상으로 모집했다.

제천 맛집 선정은 4단계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초 최종 결정된다.

시는 신청 음식점의 자격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1차 서류평가를 거쳐 설문평가단 심사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2차 심사를 실시한다.

이어 가산점 평가를 통한 3차 심사와 마지막으로 현장 평가 뒤 맛집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에 '제천 미식도시 선포식'을 열고, 그동안 풍부한 식재료와 뛰어난 맛에 비해 알려지지 않았던 청정자연 제천지역 음식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한편 이를 통해 관광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권기천 관광미식과장은 "제천 맛집이 선정되면 일반시민 및 외지 관광객들의 기호에 맞춰 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메뉴 사진 및 스토리가 담긴 책자를 제작하고, 맛집 영상도 만들어 널리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부터 6일간 열린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행사장에서 첫 선을 보인 '약채락 도시락'이 도시락을 사려는 박람회 입장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시판 1시간 만에 300개가 순식간에 팔려 나갔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약채락 도시락'은 제천향토음식으로 명성을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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