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1월 착공…2022년 10월 완공 목표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가 오는 2022년까지 옛 동명초 부지에 '예술의 전당'과 '도심광장(여름광장)'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도시문화 기반확충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예술의 전당과 도심광장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공모를 7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480억의 사업비를 들여 옛 동명초 부지(1만6천903㎡)에 건립되는 예술의 전당은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800석 규모의 공연장이 꾸며진다.

연기자들을 위한 대기실과 분장실, 편의시설 및 주차장도 갖춘 뮤지컬 및 영화·영상 전문 공연장이다.

예술의 전당 인근 1만443㎡ 부지에는 도심광장도 들어선다.

광장에는 다양한 휴게시설과 소규모 공연장, 어린이놀이터와 계절별로 다양한 공연이 치러지며, 산책로도 개설 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8월 도심광장 명칭을 소통과 열정을 상징하는 '여름광장'으로 확정하는 한편 올해 이곳에서 다양한 문화공간 및 4계절 축제, 한방바이오박람회도 열었다.

지난 7일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오는 14일 응모신청서 접수 및 현장설명회도 갖는다.

시는 70일 간의 공고기간을 거쳐 오는 12월 23일 최종 심사를 통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업체를 결정한다.

이날 시설 디자인과 규모, 공간계획도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제천 예술의 전당 및 도심광장 조성사업은 설계공모 및 건축 인·허가 절차를 마친 뒤 2020년 11월 공사에 들어가 2022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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