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열린 목원대 국어교육과의 '제16회 한글사랑 자료 전시회'에서 국어과 학생들이 방문객에게 다듬은 말을 소개하고 있다./ 목원대 제공
지난 8일 열린 목원대 국어교육과의 '제16회 한글사랑 자료 전시회'에서 국어과 학생들이 방문객에게 다듬은 말을 소개하고 있다./ 목원대 제공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목원대학교 국어교육과는 지난 8일 교내에서 '다듬은 말 두루두루, 한글 사랑 널리 널리'란 주제로 '제16회 한글사랑 자료 전시회'를 개최했다.

한글날을 기념해 마련한 이 행사는 무분별한 외국어 도입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외국어와 외래어를 우리말로 다듬은 순화어 사용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국어교육과 학생들은 8일, 10일 이틀 간 순화어 자료 전시, 순화어 바로알기 퀴즈 참여, 우리말 지킴이 서약서 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한글사랑 참여를 독려한다.

'한글사랑 자료 전시회'는 지난 2004년 제1회 전시회에서 '한국맞춤법상으로 잘못 쓰이고 있는 사례들'을 소개한 것으로 시작해 의미 있는 다양한 주제들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우리의 한글, 바른 맞춤법으로 더욱 아름답게'한 주제로 한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맞춤법의 올바른 사용이 필요함을 전하는 등 우리말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국어교육과 류보라 학과장은 "세계화 속에서 외국어와 외래어의 사용이 불가피해지고 있지만 이번 전시회가 우리말에 대한 관심을 갖고, 한글 순화어 사용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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