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두번째 서랍장' 장미향 퀼트 전시회
'엄마의 두번째 서랍장' 장미향 퀼트 전시회
  • 이병인 기자
  • 승인 2019.10.10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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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영평사 구절초 축제 전시장 마련
장미향씨
장미향씨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미술을 전공하고 싶었던 장미향씨(55)가 '엄마의 서랍장'이란 주제로 제2회 퀼트전시회를 영평사에서 오는 13일까지 열고 있다.

그녀는 어린이집 등을 운영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취미로 시작한 퀼트의 매력에 흠뻑 빠져 25년여 간 퀼트와 프랑스자수를 연마했다. 여성에게 좋은 점 때문이다.

여유로움과 안정감 있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단다. 그래서 제1회 전시회를 갖은 뒤 3년 만에 다시 '엄마의 서랍장'이란 주제를 꺼내 전시회를 가졌다.

그녀에게 퀼트의 매력과 전시회의 의미를 들어본다./ 편집자

▶퀼트와 프랑스 자수는 무엇인가.

퀼트는 천에 대한 귀중함부터 시작한다.

우리 조선시대나 유럽 쪽에도 마찬가지로 천이 귀했기 때문이다. 천을 모아 놓은 것이 여성들 사이에 부(富)를 나타내는 것으로 유행을 이끌었다.

여인들이 바느질은 아끼는 천을 이용해서 재활용 한 것을 현대와서는 예술적 작품으로 활용이 된다.

이제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천을 조각을 내고 색감을 내서 퀼팅으로 시작한다. 우리 조선시대에 바늘질 기법이 '누빔'이라고 보면 된다"
 

작품전시 모습
작품전시 모습

▶우리나라에 언제부터 들어왔나.

서양에서 들어온 시기는 근대화시기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본격적으로 한국에서 널리 퍼진 것은 1980년대였다. 그 당시에는 수입도매점도 없어서 외국에서 생활했던 부인들이 조각 천을 현지에서 가지고 와서 조금씩

자신들만의 모임쾰트로 시작했다.

지금은 인터넷의 발달로 많이 보급되면서 널리 퍼지게 되었다.

▶천 조각은 어떤 종류가 있나.

천은 미술로 보면 '물감' 같은 것으로 보면 된다.

기본이 되는 어떤 천을 어떤 색감의 천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작품의 질이 달라진다. 때문에 천 조각을 많이 가지고 있어야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

각 나라마다 색감이 다르고 천을 만든 사람마다 색감이 달라 좋은 천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과 일본 대한민국 유럽 등 색감이 다 다르다. 물감의 색깔을 사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세종 영평사 전시장 전경
세종 영평사 전시장 전경

▶이번 제회 전시회에서 출품된 작품은.

제2회 세종시 영평사 전시회는 연평사란 절에서 하는 만큼 주로 불교의 연꽃과 연잎을 표현한 작품이 많다. 벽걸이와 가리개, 소품 등으로 이뤄졌으며 한땀 한땀 소중한 작품이다.

▶어떤 분들이 많이 하나.

예전의 어르신들이 바느질하면 '인생이 고되다'는 인식 때문에 조선시대에는 바느질하는 사람은 모두 양반가 여인네들이였다.

지금도 천이 고가이기 때문에 지금도 여유 있는 분들이 많이 하고 있다.

▶퀼트를 시작하게 된 동기가 있는지.

아이를 키우면서 선생님에게 일반적이 촌지보다는 뜻있는 선물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그만 선물을 찾다가 퀼트를 발견했다.

지감 파우치 등을 성의 있게 하다가 퀼트의 매력에 나도 모르게 빠지게 됐다.

▶어릴 적부터 재능이 있었나.

유아교육과를 졸업후 어린집도 운영했고 유치원도 했었다. 원래 미술을 하고 싶었던 꿈이 있었다. 그래서 퀼트에 더 빠졌는지 모른다.

회화적인 것보다 입체적인 것에 몰입했고 더욱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 어머님의 직업적인 면에 영향을 받을 것도 같다. 어머님이 양장점을 운영하셨다. 어렸을 때부터 천 조각을 가지고 놀았던 적이 있다.

▶2회는 전시회인데 1회는 언제 했나.

3년 전에 대전서구문화원에서 퀼트 전시회로 '엄마의 서랍장'이란 주제로 전시회를 했다.

왜냐하면 엄마의 서랍장에는 많은 것이 들어있다. 3년 만에 다시 '엄마의 서랍장'이라 주제로 2회 전시회를 갖게 됐다.

▶왜 영평사에서 하나.

영평사 환성스님을 평소에 잘 알고 있는데 퀼트이야기를 듣더니 세종시 영평사 구절초 축제에서 하면 어떻겠느냐고 권해서 하게 됐다.

▶앞으로 계획이나 바람이 있다면.

퀼트를 하는 가장 중요 이유는 여유와 안점감과 기쁨이다.

현대사회에 여성들이 바느질을 잘 하지 않는 추세여서 퀼트를 배우는 것이 여성의 기쁨을 더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마음에서 시작했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같은 취미를 갖고 있으면 좋은 분들을 많이 자주 만나서 인생의 즐거움을 가지 공유할 수 있다.

자녀교육에도 좋은 것 같다. 안정감 있는 엄마를 보여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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