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5억 원 확보…가족센터 신축사업 투입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군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2020년 생활 SOC 복합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 확보한 국비는 당초 35억원에서 50억원으로 늘어난 증평군가족센터 신축 이전 사업에 투입된다.

지난 2003년 증평읍 장동리에 들어선 증평군가족센터는 시설 노후화로 오는 2020년까지 증평읍 내성리 보건복지타운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천㎡ 규모로 신축 이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국비를 추가 확보하면서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천800㎡로 추가 증축돼 최근 인구 증가 등으로 늘어난 문화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2층은 교육실, 공동 육아 나눔터, 다문화 소통 교류 공간, 자조 모임실, 다목적실 등 통합 공간으로 활용된다.

3층은 다함께 돌봄센터, 장난감 도서관, 프로그램실 등 가족이 편하게 참여하고 이용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쓰여진다.

군은 '2020년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과 함께 '2018년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 공모사업' 선정으로 도비 10억 원을 확보해 가족센터 전체 사업비 50억 원의 50%를 국·도비로 충당했다.

센터 옆 휴식공간 사업비 3억 원도 행정안전부의 '2019년 외국인 주민 집중 주거지역 기초 인프라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했다.

휴식 공간에는 소공연장, 오솔길, 가족사랑 공간, 국가별 조형물 등 이국적이고 특색있는 시설물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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