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의견 청취…"선거 시한 촉박 고려해 우선 진행"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선거구획정위)가 이달 중 충남과 충북을 방문해 내년 4월 15일 열리는 21대 총선의 선거구 획정 관련, 지역 의견 청취한다.

10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선거구획정위는 오는 14∼30일 7개 도(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를 방문해 지역민의 의견을 듣는다.

지역별로 국회에 의석을 가진 정당의 도당과 학계, 시민단체 등의 추천을 받은 진술인이 참석한다.

이들은 지리적 여건, 교통 등 지역 사정을 바탕으로 선거구 획정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선거구획정위 관계자는 "현재까지 국회에서 선거구획정의 전제 조건인 지역구 정수 등이 확정되지 않아 본격적으로 선거구획정안을 마련할 수는 없지만, 내년 선거까지 시한이 촉박해 7개 도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의견 청취를 우선 진행하기로 했다"며 "일정에 미포함된 지역 의견도 향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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