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청주 영풍문고 2층 아트홀

독도 바다의 속살 2018 한지 수채화 63x48cm. 황새가 있는 풍경 책에서  / 박시룡 명예교수 제공
독도 바다의 속살 2018 한지 수채화 63x48cm. 황새가 있는 풍경 책에서 / 박시룡 명예교수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지난 20여년 동안 한반도 멸종 황새 복원을 위해 외길을 걸어온 박시룡 한국교원대 명예 교수가 '황새가 있는 풍경-한지 수채화' 출간 기념 강연회를 연다.

'독도가 누구 땅인지 황새는 알고 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연회는 19일 오후 2시부터 청주 영풍문고 2층 아트홀에서 열린다.

박 명예 교수는 복원된 황새들이 독도를 경위해 일본 황새 개체군에 미친 영향과 무분별한 농약 사용으로 농경지에 먹이가 없는 우리 생태계 현실 등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또 한지 위에 수채화를 그리게 된 동기와 황새가 독도바다를 건너는 모습을 담은 수채화 등과 수채화 기법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날 사인회와 책 표지에 황새 그림을 그려주는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수익금은 황새 서식지 보호를 위한 농민 무농약 농사 지원에 사용된다.

박 전 교수는 "무분별한 농약과 제초제 사용으로 황새들의 먹이가 사라져가고 있다"며 "앞으로 농촌에 서식지 보호. 관리를 맡을 (가)황새재단을 설립해 그 동안 그린 수채화 600여 점도 모두 기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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