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운전면허 학과시험 교재가 나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10일 결혼이주여성 및 체류외국인의 1·2종 자동차 운전면허 학과시험 합격 지원을 위한 문제집을 전국 최초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교재는 도로교통공단에서 제공하는 1천문제 중 이론 700문제, 안전표지판 99문제 등 총 799문제로 재구성됐다. 또한 150여개의 도로교통법 법률용어 정의 및 자동차 명칭에 대한 사진을 첨부해 이해를 도왔다. 주제별 중요 지문 200여개를 제시해 복습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경찰은 2018년 8월부터 도로교통공단의 외국어 시험제도가 10개 언어에서 3개 언어(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축소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이주여성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교재를 만들었다.

신희웅 상당서장은 "전국 최초로 발간된 교재를 통해 도로교통법 이해 및 운전면허 학과시험 합격에 소중한 길라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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