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R&D 예산에 충북·세종은 울고, 대전·충남은 웃고
산업R&D 예산에 충북·세종은 울고, 대전·충남은 웃고
  • 김홍민 기자
  • 승인 2019.10.10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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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 중 대전 4위·충남 5위···충북 10위·세종 16위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으로 산업기술 연구개발(R&D)을 전담 지원하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충북과 세종을 외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송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서 갑)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하 평가원)이 충북도에 지원한 산업기술 R&D 예산은 전체 6조8천668억원의 2.7%에 불과한 1천874억원이었다.

이는 17개 시·도 중 10위로, 전국 대비 4% 경제규모에 육박하는 충북의 상황과 동떨어진 수준이다.

세종시는 같은 기간 전국의 0.3%인 176억원을 지원받아 제주(94억원)에 이어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대전시는 5천864억원(8.5%), 충남도는 4천377억원(6.4%)을 지원받아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받은 지역은 경기도로 같은 기간 1조8천468억원(26.4%)이었고, 이어 서울시가 1조5천166억원(22.1%)을 지원받았다.

두 지역이 전체 예산의 절반정도(48.5%)를 받은 셈이다.

다만 지난 8월까지 올해는 충북도 예산이 3.3%(457억원)로 비율이 지난 5년 평균보다 0.6%포인트 상승했고, 세종시 예산 역시 0.6%(89억원)으로 예년 평균보다 0.3%포인트 뛰었다.

같은 기간 충남도의 예산 규모도 6.7%(918억원)로 0.3%포인트 오른 반면 대전시는 7.5%(1천27억원)로 예년 평균 비율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송 의원은 "지역산업의 발전은 곧 국가산업의 발전과 직결되지만 지방 산업의 경쟁력은 여전히 불균형의 늪에 빠져있다"며 "산업기술 R&D의 빈익빈부익부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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