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멧돼지 3천857마리 사냥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도내 산악회 단체들에게 경기 북부지역 등산·트레킹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 경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자 경기 북부지역과 강원 휴전선 접경지역(철원, 화천, 양구)의 야생멧돼지 감염 사체 또는 분변과의 접촉이 우려되는 만큼 이들 지역의 산행 또는 트레킹을 잠정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미 다녀온 경우에는 10일 이상 축산관계시설을 방문하지 말고 축산관계자와의 만남도 삼가줄 것을 안내했다.

도 관계자는 "단풍철을 맞아 경기 북부지역을 찾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시종 충북지사가 '멧돼지 포획단'을 상시운영 체계로 전환할 것을 지시한 가운데 현재 3천857마리를 포획했다.

도는 내년 2월까지 멧돼지 추정 개체 수의 50%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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