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지속가능발전 충북포럼'서 지적

10일 '충청북도 교육프로그램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의 주제로 열린 '지속가능방안 충북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의견을 말하고 있다. / 충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공
10일 '충청북도 교육프로그램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의 주제로 열린 '지속가능방안 충북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의견을 말하고 있다. / 충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 도민참여프로그램 중 환경관련 프로그램은 4%에 그쳐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킬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상목 한국교원대 교수는 10일 충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최로 충북NGO센터에서 '충청북도 교육프로그램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의 주제로 열린 '지속가능방안 충북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교수는 "자치단체 및 기관 운영의 환경 관련 프로그램 수가 너무 적으며 매년 기관별 프로그램에 차별이 없다"며 "왜 환경을 보전해야 하는가에 대한 심각성을 교육하고 누구나 자연스럽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성우 청주충북환경연합 사무처장도 "충북도와 기관단체에서 한해 240여개에 이르는 도민참여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환경교육프로그램은 10개 정도로 전체의 4%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경중 청주에코컴플렉스 관장은 "주민자치센터의 채널을 이용해 성인들의 탐방프로그램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미호천 생태조사나 쓰레기봉투 성상조사 등을 통해 환경의 심각성과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성인 환경교육의 기반을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날 포럼은 충북도 '청풍명월21 기본계획' 수립이후 23년간 환경에 대한 관심에도 불구 환경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되지 않은 원인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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