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6천455점(금 61, 은 66, 동 86) 종합 6위 달성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충북선수단이 원정 최고성적을 거뒀다.

충북은 지난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특별시 일원에서 개최된 이 대호에서 금메달 61개, 은메달 66개, 동메달 86개(총 213개)를 획득하며 종합점수 3만6천455점을 기록, 종합순위 6위에 올랐다.

이번 체전에서 거둔 성적은 당초 목표치로 잡았던 메달 200개, 3만6천500득점, 종합 7위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당초 대구, 충남 등과 순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던 충북은 의외의 복병인 부산과 6위를 놓고 대회 마지막 날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팽팽한 경쟁을 벌였으나 단체경기를 중심으로 전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1천200여점을 앞서며 6위에 올랐다.

효자종목인 롤러에서는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며 4년 연속 종합 1위에 올라 전국최강임을 증명했다. 사격에서는 금메달 4개 등을 따내며 종합 2위에 올랐다.

세팍타크로(1천413점), 조정(1천346점, 금1·은2·동3), 댄스스포츠(403점, 금1·은1), 핸드볼(1천164점, 은1·동1), 레슬링(1천217점, 금8·은5·동8)은 종목 3위를 차지했다.

마라톤 우승(제천시청 최경선)과 해머던지기 18연패(이윤철, 음성군청), 400m 우승(김민지, 진천군청) 등을 달성한 육상은 트랙·필드·마라톤에서 3천32점을 따내며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다관왕도 다수 나왔다. 체조 윤나래와 역도 기대주 김연지, 김유신이 3관왕에 올랐으며 롤러(4명)와 양궁(2명), 사격(1명)에서 2관왕 7명을 배출했다. 양궁에서는 김우진이 22년만에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기록잔치를 이어갔다.

이밖에도 점수비중이 높은 단체전에서 충북대가 정구 대회 6연패 달성, 일신여고 핸드볼·충북고 럭비·청주시청 세팍타크로·제천산업고 배구·보은상무 축구 2위에 오르며 점수경쟁에 힘을 보탰다.

정효진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은 "대회기간 동안 '하면 된다'는 필승의 각오로 최선을 다해준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해주신 도민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학교체육과 전문체육, 생활체육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발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충북체육이 도민께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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