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네 내 사위' 부제로 10명의 사위들 장모와 함께 무대에

충북부인회 제21회 다양한 가족 행복한 가정 고맙네 내 사위 시상식이 11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열렸다. / 충북부인회 제공
충북부인회 제21회 다양한 가족 행복한 가정 고맙네 내 사위 시상식이 11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열렸다. / 충북부인회 제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사)한국부인회 충청북도지부(지부장 박종복 이하 충북부인회)는 지난 11일 청주시 충북미래여성플라자 이벤트홀에서 '제21회 다양한 가족 행복한 가정-고맙네 내 사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지난해까지 20여년간 훌륭한 어버이들을 발굴, 시상해 오던 패턴을 달리해 백년손님인 사위들을 대상으로 장모가 사위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10명의 사위들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특히 우수상을 받은 이동연 사위에 대한 김진숙 장모가 사위 자랑을 하는 시간으로 충북부인회에 보내온 사연을 낭독하다 결국 터진 장모님의 눈물로 사위가 대신 낭독했다.

박종복 지부장은 개회사에서 "사위의 사랑을 담은 장모님의 낭독을 듣고 나니 눈물이 나오면서도 기쁘고 감동적이었다"며 "오늘 행사의 주인공인 수상자와 가족분들과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모든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첫번째로 진행된 '고맙네 내사위' 시상은 한국부인회의 역사상 큰 획을 긋는 사업 전환점이라고 볼 수 있다.

우수상을 수상한 김진숙 장모와 사위 이동연씨가 사연을 낭독하고 있다. / 충북부인회 제공
우수상을 수상한 김진숙 장모와 사위 이동연씨가 사연을 낭독하고 있다. / 충북부인회 제공

박 지부장은 "요즘 가족 구성원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따라 이렇게 선정했다"며 "특히 현대는 다양한 가족 구성원 들인 장인·장모, 효녀·효서, 조손·조부, 남편·아내, 딸·아들, 시어머니와 며느리, 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상을 년도 별로 선정하고 있으며 종전 사업의 연속으로 '제21회 다양한 가족 행복한 가정'을 주제로 선정, 부제로 '고맙네 내사위'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고맙네 내사위' 수상자는 최영분씨의 사위 조문희씨, 유정순씨의 사위 박광복씨, 박덕례씨의 사위 우익원씨, 이은주씨의 사위 이상현씨, 김진숙씨의 사위 이동연씨, 김현자 씨의사위 인 규씨, 윤남수씨의 사위 이병열씨, 서용례씨의 사위 우희철씨, 전명임씨의 사위 이향송씨, 한복단씨의 사위 박요한씨 등 총 10명이다.

'고맙네 내사위'는 충북부인회에서 훌륭한 사위들을 도내에 거주하는 장모님들이 추천 응모 했으며 공적 심사는 2005년 수필가로 등단, 청주문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정명숙씨가 심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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