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오후 3시 7시 괴산문화예술회관서
괴산 대표 캐릭터 '임꺽정' 소재 발표 초연작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소리창조 예화(대표 전옥주)가 괴산을 대표하는 캐릭터 임꺽정을 소재로 새로운 창작 뮤지컬 '거정 레스토랑'을 제작해 오는 15일 괴산군민의 날을 맞아 오후 3시와 7시, 오는 19일 괴산김장축제 기간 중 오후 2시와 5시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번 창작뮤지컬 '거정 레스토랑'은 괴산문화원과 협업해 제작하게 됐다. 충북의 시나리오 작가 임오섭씨가 대본을 완성하고 소리창조 예화의 단원에 속해있는 두 명의 작곡가 고영신, 강효욱의 협작으로 뮤지컬 음악이 만들어졌다.

이번 공연을 위해 최근 급부상하는 뮤지컬 연출가 최민욱이 함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음악 연주로는 소리창조 예화만의 독특한 악기 구성인 가야금, 장단(또는 서양타악), 피아노, 바이올린, 플루트, 첼로로 일반 뮤지컬에서는 들을 수 없는 차별화된 음악으로 연주된다.

소리창조 예화의 색깔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줄 수 있는 뮤지컬이 되고자 과거 임꺽정과 현대의 백수청년 거정이 서로 맞물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제작됐다. 과거의 임껑정 역에는 소리창조 예화 단원인 테너 오종봉이, 명종실록에 기록된 바와 같이 임꺽정의 목숨을 노렸던 문정왕후 역을 소리창조 예화 단원인 소리꾼 서일도가, 과거의 상황을 소개해주는 소리꾼 역으로 조애란이 함께한다. 현재 씬으로는 서울 대학로에서 활동 중인 뮤지컬 전문 배우들을 섭외해 더욱 역동적이고 풍성한 뮤지컬이 기대되고 있다.

전옥주 소리창조 예화 대표
전옥주 소리창조 예화 대표

전옥주 대표는 "이 뮤지컬이 일회성의 공연에 그치지 않고 괴산을 대표하는 하나의 문화컨텐츠로 자리잡도록 괴산문화원, 괴산상인회, 관광문화와 연계돼 괴산 뿐 아니라 충북, 전국에 괴산의 임꺽정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소리창조 예화는 올해 2019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괴산문화예술회관과 협약해 괴산군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음악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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