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국민생활안전 메카 만들겠다"

이재은 국민생활안전포럼 초대 의장. / 중부매일 DB
이재은 국민생활안전포럼 초대 의장.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이재은 국민생활안전포럼 의장(충북대 사회학과 교수)은 "국민의 생활속 위험 예방과 대비를 위한 안전장치 구축이 국가의 중요 과제가 되고 있다"며 "공급자 입장이 아닌 수요자인 국민이 원하는 내 손안의 생활안전서비스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혁명시대의 첨단기술을 활용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은 의장은 지난 25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국민생활안전포럼 창립총회에서 초대 의장으로 선임돼 2021년 9월 24일까지 국민생황안전포럼을 이끈다.

'국민생활안전포럼'(이하 포럼)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위험에 대한 예방서비스 및 기술 개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산업계, 학계 및 시민단체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기 위해 창립됐다.

이 의장은 "포럼은 국민의 일상생활 속 안전 문제에 대해 사용자별 선호도 및 접근성을 바탕으로 최적 및 맞춤형으로 안전 보살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생활안전 예방서비스를 제공하는 단말, 플랫폼, 콘텐츠, 표준·시험체계 개발을 연구목표로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생활안전예방서비스 기술개발 사업 추진과 연계한 산·학·연·관 협의체로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가 주관기관으로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이 참여해 연구개발(R&D)사업을 통해 5개년 계획으로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10여년 전에 국민생활안전위기를 취약계층, 생활치안, 교통생활, 직업생활, 학교생활, 생활용품 등 12가지로 유형화시켜 국가위기관리의 한 영역으로 개발·제시했다"면서 "앞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는 안전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과학기술을 통해 고도화시키는 기술개발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위기관리학회 창립자이자 공동회장을 13년째 맡고 있는 이 의장은 충북지역을 '국민생활안전 메카'로 만들겠다는 개인적인 포부도 밝혔다.

이 의장은 "국제위기관리학회 본부가 충북대에 있으며, 창립준비위원회 결성을 앞둔 아시아위기관리학회 본부도 충북대에 두기로 했다"면서 "국제학회 본부가 자리잡으면서 충북대가 위기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높이는 상황 속에서 충북은 국민생활안전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재은 국민생활안전포럼 초대 의장. / 중부매일 DB
이재은 국민생활안전포럼 초대 의장. / 중부매일 DB

포럼은 앞으로 국민소통, 기술협력, 법제도 분과를 구성해 분과위원회 활동을 추진하는 등 협력 지원하고, 대 국민 홍보 활동, 일반인과 전문가, 사회적 약자 등의 의견수렴 활동 등을 진행한다. 포럼은 별도 회원제로 운영하지 않고 대표 누리집을 통해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으며, 매월 뉴스레터를 발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재은 의장은 현재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정책자문위원장, 국제위기관리학회(ISCEM) 공동회장, 아시아위기관리학회(AAC) 창립준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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