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경동 메가폴리스 광장서 700여명 환호
최성수·이정옥 동행 콘서트

11일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메가폴리스 잔디광장에서 열린 '2019 가을음악회 최성수·이정옥 동행 콘서트'에서 700여명의 관객들이 메가폴리스 광장을 가득 매우고 있다. /신동빈
11일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메가폴리스 잔디광장에서 열린 '2019 가을음악회 최성수·이정옥 동행 콘서트'에서 700여명의 관객들이 메가폴리스 광장을 가득 매우고 있다. /신동빈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중부매일이 주최한 2019가을음악회가 감미로운 멜로디, 뛰어난 가창력과 감성으로 시민들에게 행복한 기억을 하나 더 추가했다.

청주시가 후원한 이번 가을음악회는 11일 오후 6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청주시 가경동 메가폴리스 광장에서 70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했다.

11일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메가폴리스 잔디광장에서 열린 '2019 가을음악회 최성수·이정옥 동행 콘서트'에서 어글리더클링이 사전공연을 하고 있다. /신동빈
11일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메가폴리스 잔디광장에서 열린 '2019 가을음악회 최성수·이정옥 동행 콘서트'에서 어글리더클링이 사전공연을 하고 있다. /신동빈

사전공연으로 어쿠스틱 팀인 '어글리더클링'이 바람이 불어오는 곳,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행복을 주는 사람, 제주도 푸른밤 등 귀에 익은 곡을 선사했고 그들의 자작곡도 선보였다.

11일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메가폴리스 잔디광장에서 열린 '2019 가을음악회 최성수·이정옥 동행 콘서트'에서 최성수가 객석에서 열창을 하고 있다. /신동빈
11일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메가폴리스 잔디광장에서 열린 '2019 가을음악회 최성수·이정옥 동행 콘서트'에서 이정옥이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신동빈

이어 센트럴팝스오케스트라의 '팬텀 오브 디 오페라'로 문을 열어 청주출신의 가수 이정옥이 '숨어우는 바람소리'와 새롭게 편곡한 '동백 아가씨'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청주시 가경동에 거주하고 있는 이정옥은 이선희의 '인연'을 불러 꽃다발을 받기도 했으며 이정옥이 낸 퀴즈를 맞춘 관객들에게 다음달 열리는 자신의 콘서트 티켓을 선물하기도 했다.

11일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메가폴리스 잔디광장에서 열린 '2019 가을음악회 최성수·이정옥 동행 콘서트'에서 최성수가 객석에서 열창을 하고 있다. /신동빈

이어진 무대는 1980~90년대 오빠 부대를 이끌었던 가수 최성수가 무대에 올라 베테랑 다운 무대매너를 뽐냈다.

해후를 시작으로 남남, 후인, 그리움만 쌓이네, 동행, 풀잎사랑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선보이며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선보인 최성수는 그를 보기 위해 찾은 관객에게 보답하듯 무대 중앙으로 나와 악수를 하는 등 관객의 마음을 홀렸다.

11일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메가폴리스 잔디광장에서 열린 '2019 가을음악회 최성수·이정옥 동행 콘서트'를 찾은 시민들이 객석을 가득 매우고 있다.
11일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메가폴리스 잔디광장에서 열린 '2019 가을음악회 최성수·이정옥 동행 콘서트'를 찾은 시민들이 객석을 가득 매우고 있다.

이날 음악회를 보기 위해 율량동에서 왔다는 한 시민은 "중부매일에서 매년 좋은 음악회를 준비해 줘서 찾아다니면서 보고 있다"며 "메가폴리스 광장 장소가 야외인데도 아늑하니 좋다. 다음에는 율량동 인근에서도 가을음악회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복대동에서 찾은 또 다른 시민은 "MR이 아닌 센트럴팝스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노래를 들으니 훨씬 고급스럽고 무대가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라며 칭찬하기도 했다.

중부매일은 매년 가을 무료로 클래식 공연과 대중적인 공연을 준비해 지역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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