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 생산·소비 확대 위해 민·관 노력해야"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 두번째),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지난 11일 충북 괴산군 친환경농장 '흙사랑 영농법인'의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 두번째),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지난 11일 충북 괴산군 친환경농장 '흙사랑 영농법인'의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11일 충북 괴산군 소재 친환경농장 '흙사랑 영농법인'을 방문해 친환경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총리는 이날 괴산군 친환경농업 현황보고를 받은뒤 괴산지역 영농 관계자들과 현장대화, 친환경농산물 가공·생산시설 참관 등을 진행했다. 현장대화에서는 지역 내 생산자단체와 괴산먹거리연대 준비위원회 등 지역 농업인들이 참석해 친환경 제품과 학교급식, 소비자 대상 프로그램, 농업현장의 어려운 점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총리는 현장대화에서 "앞으로 친환경농업 생산과 소비가 확대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더욱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뒤 "개방화시대에 농업이 위기라고 하지만 기회가 있다. 동남아 같은 곳은 우리 농산물 수요가 늘고 있으니 수출로 시야를 넓혀보자"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유기농특화도 충북의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작지만 내실 있는 친환경 영농법인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도 대규모 유기농산업 육성 정책이 충북에서 시행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사진 맨왼쪽)가 지난 11일 괴산지역 영농 관계자들과 현장대화를 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이낙연 국무총리(사진 맨왼쪽)가 지난 11일 괴산지역 영농 관계자들과 현장대화를 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이날 자리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차영 괴산군수, 정운현 국무총리 비서실장, 농림축산식품부 오병석 차관보가 함께했다.

흙사랑 영농법인(대표 윤영우)은 2003년 10월 설립돼 회원농가 50농가가 58㏊면적에서 쌀, 잡곡, 양배추, 옥수수 등 30여종의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해 연매출 23억원을 올리는 작지만 내실 있는 영농법인이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1일 괴산 영농법인 '흙사랑'을 관계자들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1일 괴산 영농법인 '흙사랑'을 관계자들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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