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근 군양궁협회장…꿈나무 지원

전통의 홍성 양궁이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지역양궁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이장근 홍성군양궁협회장의 숨은 노력이 뒤늦게 알려져 찬사를 받고 있다.

2년째 홍성군 양궁협회를 이끌고 있는 이장근협회장(47)은 지난 2004년 홍성군 양궁협회장에 취임하면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양궁팀은 물론 군청양궁팀이 출전하는 각종 대회에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는 등 남다른 양궁사랑을 실천해왔다.

이회장은 지난해 치러진 소년체전 도대표 선발전을 비롯해 전국남여종별선수권대회, 홍성여고 도대표 선발전,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치러진 초·중등부 소년체전, 대통령배 전국양궁선수권대회 등을 찾아 고장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활시위를 당기는 선수들을 격려했다.

특히 지난 5월 이회장은 홍주초, 홍동초, 홍여중, 홍동중, 홍성여고 등 5개학교 양궁꿈나무들이 마음껏 기량을 연마할 수 있도록 300만원상당의 양궁물품을 지원하는 한편 매년 연말에는 관내 초·중·고, 군청양궁팀에 총 1천800여만원의 장학금 및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지난 5월28일부터 충청북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34회 소년체육대회에서 홍주초등학교 양궁팀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기로 했다.

이같은 이회장의 남다른 양궁사랑은 김조순, 김경호 등 세계대회를 제패한 걸출한 선수를 배출한 전통의 양궁 지역인 홍성이 최근들어 전국적으로 조명받는 선수를 내지 못한 점을 안타깝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회장은 “세계대회를 제패한 홍성양궁이 최근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제 2의 중흥기를 맞을 수 있도록 작은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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