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병무청(청장 기찬수)은 2019년도 정책 제안 연구공모제 우수 사례 경진대회를 14일 대전정부청사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정책 제안 연구공모제는 조직 내 연구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원역량 강화를 위해 2017년도부터 시행한 경진대회로 직원 간 소속, 직급, 경력 등과 관계없이 자율적으로 팀을 구성하여 병무행정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고 내, 외부 심사를 거쳐 우수 사례를 선정하게 된다.

최우수 1개팀, 우수 1개팀에게는 국외연수의 기회가 주어지며, 연구 결과는 향후 국민을 위한 정책구상의 귀중한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올해에는 23개팀 94명의 병무청 직원들이 참여하여 임상심리연구, 고객서비스 개선,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 등 다양한 주제로 6개월간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번 정책제안 연구공모제 경진대회에서는 사회복무요원과 복무기관 간 위치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자 지도를 개발하여 사회복무요원의 대중교통 출, 퇴근 가능 범위와 복무기관 소재지를 병무청 누리집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우리 동네 복무기관 한방에 찾기)과 단순, 반복적인 업무는 소프트웨어 로봇(RPA)을 도입하여 처리하게 함으로써 효율적인 병무 행정을 구현할 수 있는 방안(RPA를 활용한 병무 행정 수행방안 연구)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기 위한 기술로서 업무분석을 통한 설정된 규칙에 따라 기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업무를 소프트웨어가 대신 수행하는 것(업무 담당자의 실수 방지, 업무의 투명성 향상) 등이다

그리고, 병무청 소속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참여하여 경제적 문제 또는 자의적 치료 거부 등 정신질환 치료를 받지 않는 병역의무자들에 대한 접근방법을 고민하고 새로운 신체등급 판정모델(정신과 미치료자 판정 체계 구축)을 제시하는 등 23개팀 중 1차와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7개 연구팀의 발표가 진행되었다.

기찬수 청장은 "정책 제안 연구공모제 추진을 통해 조직 내 공통 관심사에 대한 수평적, 자율적 연구 분위기 조성과 미래정책 발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안 공모 활성화를 통해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병무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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