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상 김옥남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김택수씨

제30회 추사 김정희 선생 추모 전국 휘호대회 장원 및 차상 작품들 /예산군 제공
제30회 추사 김정희 선생 추모 전국 휘호대회 장원 및 차상 작품들 /예산군 제공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추사 김정희 선생의 사상과 예술정신을 기리는 '제30회 추사 김정희 선생 추모 전국 휘호대회'가 지난 13일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조선 후기 금석학자이자 고증학자, 실학자이며 조선을 대표한 명필 추사 김정희 선생을 추모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서예 애호가 429명이 응시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영예의 장원 국회의장상은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김옥남 씨가 차지했다.

또한 차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홍성군에 거주하는 김택수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차상인 충청남도지사 상은 이미란, 박광모, 백승규 씨 등 3명이 각각 수상했다.

아울러 대회 전날인 12일 열린 초·중·고등학생 및 만 19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제21회 전국 청소년 휘호대회에서는 인천광역시 만수고등학교 1학년 이성진 학생이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제4회 전국 손멋글씨(캘리그라피) 대회에서는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백정경 씨가 대상인 충청남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중 열리는 대회 전시회 기간에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추사의 향기 음악회, 마당놀이 얼쑤당 공연을 비롯해 유생체험 등 전통문화체험, 가훈 써주기, 휘호 퍼포먼스가 함께 진행돼 더욱 풍성한 대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추사 김정희 선생 추모 휘호대회와 청소년 휘호대회, 손멋글씨 대회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국의 서예가들과 함께 추사 김정희 선생을 추모하고 예산을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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