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최근 3년 간 충북대학교병원에서 혈류감염 등 원내 감염이 4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찬열 의원(바른미래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충북대병원의 원내 감염은 48건이다.

이는 전국 국립대병원 중 서울대병원(85건), 양산 부산대병원(53건), 충남대병원(52건)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수치다. 일반적으로 입원한지 이틀이 지나 생긴 감염은 원내 감염으로 보고 있다.

감염 유형은 혈류감염이 2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요로감염 18건, 폐렴 4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감염으로 인해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원내 기본적인 위생 관리, 환자 이송, 항생제 사용 수준 등 여러 요인을 면밀히 파악하고 감염 가능성이 높은 환자군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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