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거진 KTX 세종역 신설 논란 - 下. 국회분원 세종역 신설 근거 악용 우려
다시 불거진 KTX 세종역 신설 논란 - 下. 국회분원 세종역 신설 근거 악용 우려
  • 장병갑 기자
  • 승인 2019.10.14 17: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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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역 신설' 논란이 천안분기 호남연결 노선 주장이 더해지면서 전국적인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강호축 개발을 위한 '충북선 철도 고속화'와 충청권 광역철도의 거점, 철도산업 해외진출의 터전 등 'KTX오송역'은 한반도 광역교통망의 중심거점으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 김용수
'세종역 신설' 논란이 천안분기 호남연결 노선 주장이 더해지면서 전국적인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강호축 개발을 위한 '충북선 철도 고속화'와 충청권 광역철도의 거점, 철도산업 해외진출의 터전 등 'KTX오송역'은 한반도 광역교통망의 중심거점으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청권 공조 균열의 우려 속에 KTX 세종역 신설 움직임이 다시금 불거지고 있다.

특히 충청권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세종의사당(국회분원) 설치가 자칫 KTX 세종역 신설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악용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충북도와 민주당의 당정협의회 당시 이해찬 대표는 정부의 잇단 불가 입장에도 "지금 예타가 0.5인데 1을 만드는 것이 아니며 교통량, 인구 등의 변화가 있으면 다시 하는 것"이라며 향후 변화에 따라 세종역 신설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해찬 대표가 언급한 변화가 바로 '세종의사당 설치' 아니냐는 시각이다.

세종의사당 설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고, 집권 초에 내놓은 국정 100대 과제에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20대 국회 임기가 8개월여 남은 시점에서 여야 정치권이 국회 분원 설치에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서울과 수도권 지역 의원을 중심으로 국회 기능이 분리되는 것에 대한 반발 심리가 작동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 지난 8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대전시·세종시 국정감사에서는 KTX 세종역 설치를 놓고 여야 의원 간 이견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세종시에 KTX가 서지 않아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대부분이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30여분 타고 오송역으로 간다"며 "비효율적이기에 세종역에 대한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은 "세종역 신설 때문에 충청권이 갈등을 빚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역 만드는 게 능사는 아닌 만큼 오송역과 세종시를 모노레일로 연결하면 이동시간이 10∼15분 정도로 짧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덕흠 의원도 "충청권 주민들은 세종역 신설을 전국 유일 KTX 분기역인 오송역과 공주역, 서대전역의 위상과 가치를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논란에도 이해찬 대표 등은 20대 국회 임기 내 13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포함된 국회 세종 분원 설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종의사당이 설치될 경우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위상을 갖추기 위해 교통망 등이 충족돼야 하지만 현재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KTX역이 유일하게 없다며 세종역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은 당초 세종시 건설 취지와 목적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이두영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 운영위원장은 "세종시 건설 기본계획을 처음 만들 때 세계적인 석학들이 머리를 맞대고 공모까지 했다"며 "이때 이미 세종역 설치문제는 타당성이 없어 계획에서부터 제외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현 이춘희 세종시장이 당시 행복청장으로 이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해찬 대표와 이춘희 시장이 세종역 신설을 주장하는 것은 정치적 논리로 '지역 이기주의의 발로'라고 비난했다.

이 위원장은 "세종시의 경우 고속교통망이 외곽에 위치, 접선해서 안으로 들어오는 환상형 도시구조로 도시 안에서는 대중교통 중심으로 설계가 됐다"며 "이러한 문제로 고속철도는 오송역이 관문역으로 설계됐고 이에 대한 보완적 문제로 호남쪽은 공주역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종시의회 의장을 지냈던 임상전 전 의원은 지난 2016년 시정질문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이 후보시절 타당성 검토결과 포기했던 KTX세종역 설치 사업에 대해 최근 입장을 바꾸었다"고 지적했다.

당시 임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이해찬 대표가 총선 당시 공약으로 내걸은 'KTX 세종역 설치'에 대해 편승, 찬성입장으로 선회한 것 아니냐는 질문으로 해석된다.

여러 논란에도 세종역 신설 움직임이 가시화될 경우 세종시가 역점 추진 중인 국회 분원 유치 등에 대한 충청권 공조 파기는 물론 충청권 내 심각한 분열과 갈등이 초래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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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꿍이 2019-10-15 18:43:49
세종에서 노은유성라인인 북유성대로 봐라.. 이게 그넓은 8차선 대도로에 차량이 주야로 빼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