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온양5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정식)에 지난 14일 결혼 2주년을 맞은 한만현·양정은 부부가 결혼당시 서로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온양5동 행복키움추진단(공공단장 김정식, 민간단장 강연식)에 라면 30박스(60만원 상당)를 구입해 기탁, 눈길을 끌고있다.

이들 부부는 "결혼기념일에 남들처럼 고급식당에 가서 고급 음식을 먹고 값비싼 귀금속을 기념으로 선물하며 보통의 사람들처럼 기념일을 보낼 수도 있었지만 서로에게 더욱 값지고 소중한 기념일을 만들기 위하여 매년 10월 14일마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여 동사무소에 기탁하기로 하였다"라고 후원의 취지를 밝혔다.

이날 기탁한 라면 30박스는 부부의 생활비에서 일정부분을 따로 적립하여 구입 하였으며 앞으로도 동사무소 담당자와 상의하여 어려운 가정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여 지속적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온양5동 행복키움추진단에서는 찾아가는 맞춤형 보건·복지 전달 사업의 일환으로 동절기 저소득 가정 생활환경 및 안전점검 사업과 병행하여 라면을 저소득 취약계층 세대에 전달 할 예정이다.

온양5동 행정복지센터 김정식 동장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널리 전파되어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이 이번 겨울 따뜻함을 느끼고 행복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더 많은 후원자가 동참해 나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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