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홍성군은 협동조합 '행복농장'을 사회적농업 지역 거점농장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최근 사회적농장 거점농장 선정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고한 전국 공모사업에 협동조합 행복농장을 대상 농장으로 신청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전국 공모를 통해 사회적농업 지역 거점농장 총 4개소가 선정될 계획이며 선정 시 2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되고 충남, 인천, 경기 지역 인접농장까지 포괄하는 사회적 농업 교육·네트워크 중심기관으로 집중 육성된다.

이미 농림수산식품부는 2022년까지는 9개 시도까지 이후에는 전국 시군구 단위까지 단계적으로 거점농장을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홍성군은 전국 최초로 생산형 치유농업 체험 농장인 행복농장을 조성한 바 있으며 함께 꿈이 자라는 뜰, 젊은 협업농장, 생각 실천 창작소, 풀꽃농원 등 다양한 사회적 농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군이 밝힌 내년도 거점농장에서 중점 운영할 교육과정은 정신장애인 농업 직업재활 프로그램 '자연구시', 만성질환자 대상 농업 프로그램 '돌보는 농업학교', 지역발달 장애 아동청소년 대상 '꼬마농부학교' 운영 등 3개 프로그램이다.

특히 자연구시 참가자 중 2명은 농장과 마을에서 고용해 정착 중에 있으며 돌보는 농업학교 이수자 중 일부는 2020년 농장 인턴쉽 참여가 예정되어 있어 사회 활동을 위한 디딤돌 역할까지 수행중이다.

과정 또한 일일과정, 기초과정, 심화과정, 인턴쉽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어 교육효과가 크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또한 올해에만 총 50회 교육과정이 성황리에 모집되었을 정도로 사회적농업 인프라가 이미 성공적으로 안착해 있다는 게 세평이다.

또한 군은 사회적 거점농장 유치 최적지 조건으로 관내 젊은협업농장, 오누이친환경마을협동조합, 청년농부영농조합 법인 등 16개 유관기관의 촘촘한 네트워크도 꼽았다.

그 밖에 정신과 전문의를 이사장으로 하는 기존 인력망에 사회복지사, 정신보건 전문요원 등 사회적 농업 유경험자 3명을 신규 채용해 보건복지와 농업 분야 전문인력 간 매칭을 통한 치유 제고효과도 노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지역발전 투자 협약 시범지구 선정시 장곡면 권역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 농업 특성화 지구 유치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는 등 중앙부처에서도 장곡면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거점농장 최적지가 홍성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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