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의원 "처벌은 중징계 1건, 기관경고 5건에 그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15일 충남도청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한 가운데 행안위원인 조원진 국회의원(우리공화당, 대구 달서 병)은 이날 충남도 공공기관에서 최근 2년간 모두 76건의 채용비리가 있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충남도로부터 제출받은 '공공기관 등 채용비리 지적사항 및 조치결과'를 인용해 충남도의 출자출연기관에서 2017년 38건, 2018년 38건의 채용비리 지적사항이 발견돼 조치됐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2017년 충남평생교육진흥원에서 신규채용직원 등 정규직 전환 부적정 등이 드러났다.

이어 2018년에는 충남개발공사의 기간제근로자 무기계약직 전환과 충남청소년진흥원의 기간제근로자 정규직(무기계약직) 전환 등의 부적정이 밝혀졌다.

조 의원은 "총 76건의 채용비리에도 중징계 1건, 기관경고 5건이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데 그쳤다"며 "서울교통공사의 채용비리로 전 국민이 분노했는데 또 다시 충남에서 채용비리가 밝혀져 도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채용비리 근절에 대한 확실한 신념과 적발 시 중징계 처분이라는 강력한 처벌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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