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적 사회분위기 속 예술·노동 의미 재해석

우민아트센터(관장 이용미)가 마련한 2019 주제기획 'MINUS HOURS'전시가 16일 개막한 가운데 김성우 큐레이터와 참여 작가들이 전시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5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번 주제전시회는 올 연말까지 이어진다. / 김용수
우민아트센터(관장 이용미)가 마련한 2019 주제기획 'MINUS HOURS'전시가 16일 개막한 가운데 김성우 큐레이터와 참여 작가들이 전시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5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번 주제전시회는 올 연말까지 이어진다. / 김용수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우민아트센터(관장 이용미)는 2019 주제기획 'MINUS HOURS'을 16일 개막해 올 연말까지 전시한다.

전시에는 권용주, 로와정, 박지혜, 이의성, 최병석 총 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효율성과 생산성의 극대화를 기대하는 강박적인 사회 분위기에 저항해 무력화된 기능, 비생산성의 입장들을 견지하는 태도로 '삶'의 차원에서 비롯된 노동의 의미를 재확인하는 전시가 될 예정이다.

조지현 우민아트센터 학예실장과 이번 전시를 함께 기획한 김성우 큐레이터는 "'MINUS HOURS' 전시를 통해 산업의 주기에 발맞춰 주문처럼 양산되는 풍요로운 내일의 약속 이면에 실재하는 현실의 시간에 눈을 돌려 보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는 계속해서 '앞'을 향해 가속화돼가는 흐름에 발맞추기보다는 그 '반대'로 걸음을 내딛길 제안하며, 산업적 차원의 생산성이 추구하는 이익과 효율에 반(反)하는 태도로 '삶'의 차원에서 비롯된 노동이 자리하는 곳을 가늠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11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미술관 투어프로그램 '미술관 프로젝트-아트 Bridge'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 함께 퍼블릭 프로그램으로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 10월 문화가 있는 날 '나만의 첫 라크라메'가, 11월 29일 오후 2시 11월 문화가 있는 날 '환상의 나라 스노우볼!'이 마련돼 있다.

우민아트센터는 2011년 9월 2일 개관 이후 지역문화예술을 위한 공공적 기여와 창의적 소통을위한 인터-로컬 뮤지엄을 지향하고 있다. 우민아트센터는다양한 기획을 통해 충북 지역 미술계뿐 아니라 더 나아가 한국 현대미술에 유의미한 담론들을 만들어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민아트센터는 매주 일요일 휴관이며 오전 10시부터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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